불쑥 봄이 찾아올 때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강가가 보고 싶습니다.
십 년 이상 타이멘만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기다림이 필요한 사냥과 같다는 생각이,
힘들지만 발길을 머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몽골에 발을 들였을 때보다 개체수가 계속 줄어가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이번 봄에도 강가에 설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합니다.
갈증을 기대치로 바꾸어 주는 게 타잉인것 같습니다.
경험과 상상이 가미된 이번에 사용할 싱킹용 스트리머 훅 박스 입니다.
사장님 타잉하신 훅을 보고 있으면 몽고 물가에 가있는 듯 합니다. 하루빨리 가서 케스팅 해보고 싶습니다.
흐드러진 봄날 강가에서 뵙길바랍니다~^^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고
다채로운 훅박스를 보니,
봄 날 만개한 벗꽃처럼
화려하고, 따스한 느낌을 줍니다.
멋지네요...ㅎㅎ
플라이캐스터님의 훅과
몽골에서의 타이멘과의 만남이 정말 설에입니다..ㅎㅎ
머리가 하예지면서
가슴 쿵쾅거리는 그 멋진 순간
많이 간직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