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소개된 Talor Reel의 Array가 입고 되었다는 말을 듣고 바로 구입했다.  플라이낚시꾼이 직접 디자인한, 튼튼한 실용적 릴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한터이라, 더더욱 기다려지던 릴이었다.

Array 3-4, 무광실버를 선택했는데, 전반적으로 외관 마무리는 잘되있는 것 같다.  스풀과 하우징의 표면처리가 아주 미묘하게 차이를 보이긴 했으나 색감이나 촉감은 비교적 만족할만한 수준. 손잡이와 방수 드래그 시스템부를 제외하고 모든 재질이 무광실버로, 꾸밈없고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있다 (오바된 디자인 없음!).  중앙부에 위치한 드래그 시스템은 구리색으로 마무리 되어있어  (라인을 감았을 때는 살짝보이고 말지만) 전체 은색과 묘하게 대조되며 무게감을 주는 것 같다.

3-4번에 디스크 드래그가 무슨 필요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제공되는 특징이기에 감사!  그런데, 이 드래그가 예술이다.  

일단 드래크 조절부의 돌림이 부드럽고(클릭), 각 조절단계마다의 드래그 feedback이 정확하다.  무엇보다 드래그 조절 후 초기 걸림 느낌이 없어서 부드럽게 연속적으로 작동한다. (사실 이 느낌때문에 바로 구입 결정함) 그야말로 소개된대로 '강력하나 젠틀한' 드래그다.

드래그 부 전체가 밀봉되어 있어 바다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하나, 그럴 일은 없을터...

아직 계류에서 사용하지 않았기에 진정한 '사용후기'는 아니지만,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릴임에는 틀림없다.  (가격도 훌륭!)